깨끗한 공기는 건강한 생활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실내 공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염이 심한데요.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곰팡이 포자 등이 공기 질을 떨어뜨립니다. 다행히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몇 가지 식물이 공기 정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NASA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 안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식물 5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1. 스파티필룸 (Spathiphyllum) – 강력한 공기 정화 효과
제거 가능 물질: 벤젠,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톨루엔
키우기 난이도: 쉽다
스파티필룸은 NASA가 선정한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을 흡수하여 실내 공기를 맑게 해 줍니다. 또한,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도 뛰어나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에 특히 좋습니다. 저는 수경재배로 키우는데요, 저처럼 이렇게 키워도 너무 잘 자란답니다! 일주일~열흘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좋아요! 침대옆에 두면 겨울에 가습기가 필요 없어요.
🔹 관리법
햇빛이 강한 곳보다는 간접광에서 잘 자랍니다. 실내에서도 잘 자라요.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기 (과습 주의). 1센티정도 손가락으로 넣어봤을 때 말랐으면 주세요.
공기 정화 효과를 높이려면, 한 공간에 2~3개 배치하면 더 좋습니다.
병충해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잎 끝에서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잿빛곰팡이 병이 생긴 거예요.
2. 산세베리아 (Sansevieria) – 밤에도 산소를 내뿜는 식물
제거 가능 물질: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
키우기 난이도: 매우 쉽다.(생명력이 강학소 관리도 쉬우며 생장속도도 빨라서 초보자들도 키우기 좋아요.)
산세베리아는 공기 정화 식물 중에서도 특별한 기능을 가진 식물입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낮에 광합성을 하고 밤에는 산소 배출이 줄어드는데, 산세베리아는 밤에도 산소를 내뿜습니다.
이 덕분에 침실에 두면 숙면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 관리법
강한 햇빛보다는 반그늘에서도 잘 자람.
제가 키우고 있는 산세베리아는 거실에 들어오는 햇빛과 전등만으로도 아주 잘 자라고 있답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음 → 한 달에 1~2회 정도만 충분히 주기. 하지만 집 온도와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어떤 분은 50일에 한 번씩 준다는 분도 계신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물 주는 횟수를 더 줄여야 함 (뿌리 썩음 방지)
3. 알로에베라 (Aloe Vera) – 이산화탄소 흡수 & 피부에도 좋은 식물
제거 가능 물질: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키우기 난이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초보자도 매우 쉽다.
알로에베라는 피부에 좋은 식물로 유명하지만, 실내 공기 정화 효과도 뛰어난 식물입니다.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같은 화학 물질을 흡수하고, 밤에도 산소를 방출하여 공기 질을 개선해 줍니다.
특히, 컴퓨터나 전자기기 근처에 두면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확실한 근거는 부족하지만, 인테리어 효과까지 좋아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식물입니다.
🔹 관리법
햇볕을 좋아하므로 창가 근처에 두는 것이 좋음. 직사광선은 잎이 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물을 주기. 사막식물 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요.
잎을 살짝 잘라 젤을 내어 쓰면 화상이나 피부 보습에도 활용 가능해요.
4. 아레카야자 (Areca Palm) – 습도 조절 기능까지!
제거 가능 물질: 톨루엔, 자일렌, 이산화탄소
키우기 난이도: 보통
아레카야자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 식물입니다. 거실에 큰 아레카야자를 배치해 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마치 여행온 느낌도 받을 수 있어요!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까지 뛰어납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NASA 연구에 따르면,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약 1리터의 수분을 공기 중으로 방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기침이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관리법
반그늘 환경에서도 잘 자람. 하지만 빛이 약한 곳보다 강한 곳에서 크는 아이들이 훨씬 더 빠르게 잘 자란답니다.
물을 자주 필요로 하지만, 과습은 피해야 함. (적당하게 주는 게 참 쉬우면서도 어렵기도 하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 습도가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분무기로 잎에 물을 자주 뿌려주기.
5. 행운목 (Dracaena fragrans) –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 1위
제거 가능 물질: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
키우기 난이도: 쉽다
행운목은 "행운을 부르는 식물"이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많지만, 실제로도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 중 하나로, 새집 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NASA 연구에서도 포름알데히드를 70~80%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무실, 거실 등 사람이 많이 머무르는 공간에 두면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환기 시에도 유의해 주시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거실창가 쪽이나 반그늘에서 키우면 무난합니다.
🔹 관리법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간접적인 햇빛을 받을 때 더 건강하게 성장.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적당히. (열대식물인 행운목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흙이 항상 과습 하면 뿌리가 썩어서 부패해 죽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된답니다.)
키우기 쉬워서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도 추천.
결론 – 우리 집에 맞는 공기 정화 식물 선택하기
✔ 침실용 → 밤에도 산소를 내뿜는 산세베리아, 알로에베라
✔ 건조한 실내 환경 개선 → 습도 조절 기능이 뛰어난 아레카야자
✔ 새집 증후군 & 공기 질 개선 →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강한 행운목, 스파티필룸
공기 정화 식물은 단순히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깨끗한 공기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시작해 보세요!